<p></p><br /><br />우리보다 중국과 더 가까운 북한은 어떤 상황일까요? <br> <br>채널A가 알아본 결과 더 엄한 격리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외국에 갔다온 자국민은 무조건 30일이나 격리합니다. <br><br>강병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쓴 평양 시민들이 거리를 지납니다. <br> <br>사람들이 모이는 역사와 병원 내부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<br>북한은 지난달 30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외국에서 들어온 북한 주민과 외국인을 격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송인범 / 북한 보건성 국장(지난 2일)] <br>"외국 출장자들과 외국인들과 접촉한 모든 인원들을 철저히 격리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국회를 찾아 북한 동향을 보고한 국정원은 "북한이 외국을 다녀온 북한 주민을 30일간 격리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외국인은 이보다 짧은 15일간 격리하는데, 북한 주재 외교관들에게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입국한 외국 공관 직원들을 15일동안 외교관 구역내에서만 활동하도록 했습니다.<br> <br>또 격리 구역 밖을 나서는 등 북한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이 시점부터 15일 간 다시 격리 조치에 들어간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평양 시내 호텔과 식당에서의 외교관 상대 서비스, 대동강 외교클럽의 외국인 서비스도 무기한 중단됐습니다. <br><br>국정원은 "당분간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는 열기 어려워 보인다"고 내다봤습니다.<br><br>사흘 뒤 건군절 기념행사와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 행사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국정원은 현재까지 북한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강 민
